손목터널증후군은 성인의 2.7%에서 5.7% 정도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며 우리 몸에서 신경이 눌려져서 발생하는 말초신경병증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질환입니다.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팔뚝에서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정중신경이 손목의 수근관을 통과하면서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손가락의 따끔거림과 저림 증상입니다. 엄지는 약하게 저려오고 주로 검지와 중지, 약지에서 저림 증상이 느껴지며 새끼손가락은 저림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통증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해지면 팔 위로까지 타고 올라올 수 있습니다. 화끈거리거나 쑤실 수 있으며 밤잠을 깨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손의 근육을 약화시켜 물건을 잡거나 글씨를 쓰거나 타이핑등과 같은 미세 작업을 할 때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또 수근관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일부 사람들은 손목이나 손에 부종이 생기기도 하며 운동능력을 떨어트려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경미하지만 점진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수근관 증후군의 원인
수근관은 정중신경과 힘줄이 통과할 수 있도록 손목의 뼈와 인대로 형성된 좁은 통로입니다. 수근관을 통과하는 정중 신경에 압박 또는 압력이 가해지면 수근관증후군이 생기게 됩니다. 정중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키보드 타이핑, 마우스 사용, 스마트폰, 설거지등과 같은 주로 손을 많이 쓰는 반복적인 움직임등으로 인해 힘줄에 염증과 부종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 손목외상과 부상은 골절이나 염좌와 같은 손목 부상 또한 수근관에 부종과 염증을 일으켜 정중신경 압박을 유발합니다. 당뇨병과 류머티즘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등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법
수근관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릅니다. 정중신경에 대한 압박을 완화해서 증상을 줄여하여야 하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와 주사, 수술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목을 안 쓰고 쉬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말은 쉽게 하지만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직업상 손목을 안 움직일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손목보호대를 착용하여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에는 이부프로펜 또는 나프록센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다면 부종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를 처방하게 됩니다.. 주사 치료 후에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모든 질환이 마찬가지지만 조기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합니다. 손가락에 갑자기 저림 증상이 온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치료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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